[FETV=최순정 기자]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(이하 전경련) 회장이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에게 동맹국인 한국에 대해 미국 정부의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가 배제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.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20일 전경련에서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와 만나 한미 통상현안과 미·중 통상분쟁, 한반도 안보 등 최근 현안에 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. 전경련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미국은 1953년 한미동맹 체결, 2012년 한미FTA 발효, 그리고 올해 3월 한미FTA 개정협상 타결 등 긴밀한 협력관계, 공동 번영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. 전경련은 또 미국이 동맹국 한국에 대해 철강,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 검토 시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. 전경련은 해리스 대사에게 “현재 미국이 수입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에 대해 ‘무역확장법 232조’ 적용을 추진하는 것은 무역장벽을 높이고 글로벌 공급망을 와해시키는 등 부정적 영향이 커 실행에 반대한다”고 전했다. 또 동맹국인 한국에 대해서는 적용배제 될 수 있도록 대사가 함께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. 이
[FETV=최순정 기자] 미·중 통상분쟁이 확산되면 우리나라는 연간 2600억원 정도 피해를 입으며 대만 다음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.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9일 '미·중 무역분쟁에 따른 국가별 국내총생산(GDP) 영향 비교'에서 미·중이 상호 500억달러 상당의 수입품에 25% 관세를 부과할 경우 양국의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한국의 GDP 감소를 연간 0.018%, 2억3649만달러(약 2658억원)로 추산했다. 보고서는 상호 관세로 미국과 중국의 GDP가 각각 0.1%, 0.2%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. 미·중의 경제성장 둔화는 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의 경제에도 연쇄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. 이에 따른 국가별 GDP 감소 규모는 대만이 0.025%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. 그다음이 한국으로 0.018% 감소하고, 캐나다 0.016%, 멕시코 0.014%, 아일랜드 0.012%, 호주 0.010%, 독일 0.009%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분석됐다. 한국은 중국의 성장 둔화가 미치는 영향이 더 컸다. 한국은 GDP 감소 0.018% 중 0.014%가 중국의 성장 둔화에 따른 것이며 나머지가 미